나는 대한민국의 주택임대사업자에게 고용된 무임금의 3D업종 10년차 노동자다.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준수하며 서울에서 주택임대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원룸오피스텔을 관리하고 있는 40대 직장인이다. 어쩌다 세금으로 고민을 하고 계시던 부모님께 주택임대사업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10년전에 추천해 드렸다가 사업자등록을 대신해 드리고 렌트홈 신고를 대신해 드리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대신해 드리고 노후해지는 원룸 수리를 대신해 드리고 공실관리를 대신해 드리고 세입자 관리를 대신해 드리고 노후해진 건물을 관리해 드리고 그렇게 그러다가…. 어느덧 지금은 부모님도 연로해 지셔서 부모님도 관리해 드리면서 어떨결에 부모님까지 도맡게 되었..